내 목소리·말투·몸짓까지 똑같다…AI 휴먼의 등장 - DeepBrai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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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1, 2021

앵커·은행원·교사 등 역할 분담 산업계 “생산성 높여줘”

AI 휴먼을 만드는 원리는 이렇다. AI가 수십 시간 분량의 인물 영상을 학습하며 그 사람의 목소리, 말투, 몸짓 등을 익힌다. 이렇게 학습된 AI 휴먼에 원고를 주면 해당 인물처럼 말한다. 여기엔 AI 음성 합성,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이 들어간다. AI 휴먼을 한번 학습시키면 영상물을 만들 때마다 사람이 녹화해야 하는 데 따른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어떻게 학습시키느냐에 따라 사람과 실시간 의사소통도 가능해진다. 가령 은행원이 고객과 나누는 대화를 빅데이터 수준으로 학습한 AI 은행원은 소비자 대응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문제는 AI 휴먼과 사람의 ‘싱크로율’이 조금만 떨어져도 쉽게 거부감을 느낀다는 점이다. AI 휴먼 제작업체 딥브레인AI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AI 휴먼을 구현하기 위해 5년 이상 기술을 갈고 닦았다”며 “입 모양은 물론 뺨, 혀, 이빨 등의 움직임까지 세심하게 학습해 성능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술력이 올라오고 AI 휴먼이 유용하다는 평가가 많아지자 다양한 업종에서 러브콜이 늘어나고 있다. 방송 분야는 AI 앵커, 아나운서가 실제로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 8월 서울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사옥 내 세븐일레븐 편의점엔 AI 휴먼이 내장된 키오스크가 등장했다. 이 AI 휴먼은 편의점 내 제품, 근처 길 등에 대해 질문하면 답해 준다.

 

일각에선 AI 휴먼 악용 사례가 늘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딥페이크가 대표적이다. 딥페이크는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AI 기술로 특정 영상에 합성해 편집한 것을 말한다. 주로 제3자가 무단으로 특정 인물의 가짜 영상물을 만드는 일을 가리킨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AI업계에선 딥페이크 방지 기술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알엔딥, 딥브레인AI 등이 대표적이다. 딥브레인AI의 ‘디텍트 딥페이크’ 기술은 영상의 진위 여부 판독 정확도가 약 80%에 이르며 계속 고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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